항생제 복용중 먹으면 좋은 음식&먹으면 안되는 음식입니다.
- 식품 관련 물질
- 2019. 3. 23. 16:20
항생제란?
항생제는 세균 감염의 치료가 목적입니다. 감염을 중지시키고 전파를 예방합니다.
항생제는 많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항생제는 질환을 유발한 여러 세균에 작용하는 반면, 어떤 항생제는 특정 종류의 세균을 죽입니다.
항생제는 심각한 감염을 치료하는 데 작용하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부작용이 있습니다.
과도한 항생제 사용은 간 손상을 일으킵니다. 항생제는 간 손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약물입니다.
또한 장내 유익균 및 미생물에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장에 서식하는 세균의 양 및 종류를 급격히 변화시킵니다. 설사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심각한 경우인 '항생제 내성'은 병균을 죽이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항생제 복용 중 또는 투약종료 후 먹으면 좋은 음식
1.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항생제 치료기간 중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함으로써 설사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두 약물은 수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로 인해 장내세균이 약화됐던 것을 회복하게 도와줍니다.
1만 1천여 명이 참여한 82개 연구를 검토한 결과 항생제 섭취기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함으로써 설사 증상을 50% 이상 줄였습니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균과 사카로미세스 균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보충제 복용 시 단일 균종만 함유된 것보다 여러 균이 혼합된 것을 복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런데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세균인 만큼 항생제에 의해 사멸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합니다. 항생제가 소장에서 흡수된 후 프로바이오틱스를 드시는 게 좋겠지요.
참고할만한 글: 음식물이 소화되는 시간, 소화기관에 머무는 시간입니다.
장에서 죽었을 수도 있는 유익균의 회복을 위해, 항생제 투여기간 종료 후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항생제 섭취 등 장 건강을 파괴하는 상황 후에 프로바이오틱스가 미생물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2. 발효식품 섭취
발효식품은 락토바실러스 균 등 장내 유익균을 함유합니다. 이 균은 항생제로 인해 손상된 미생물을 회복시키므로, 항생제 투여 중 식품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발효식품은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지고, 식품 종류에는 요거트, 치즈, 김치 등이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요거트 및 발효유를 섭취한 사람들은 장에 락토바실러스 균이 많은 양 존재했으며 질환을 유발하는 균(빌로피라 등)의 양이 적었습니다.
또한 설사 위험에 일반 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첨가된 요거트가 도움됐다고 나타났습니다.
3. 고식이섬유 섭취
전곡, 콩류, 과일, 채소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도와줍니다. 고식이섬유 식품은 항생제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투여 종료 후 섭취해야 하며 투여 중에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식이섬유는 인체가 흡수하지는 않지만, 장내 미생물들이 이것을 소화시켜 그들이 번식합니다.
고식이섬유 식품에는 전곡(통곡물빵, 현미 등), 너트, 씨앗, 렌틸, 베리, 브로콜리, 완두콩, 바나나, 아티초크 등이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식이섬유는 유익균의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몇몇 유해균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프리바이오틱스 식품 섭취
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있는 장내유익균이라면,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유익균이 섭취하는 먹이입니다.
많은 고식이섬유 음식이 프리바이오틱 입니다. 식이섬유가 소화되고 발효되면서 유익균이 번식하기 좋게 합니다.
반면, 고식이섬유는 아니지만 프리바이오틱스처럼 유익균이 번식되도록 기능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레드와인은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물질을 함유하는데, 인체에서 소화하지는 않지만 장내세균이 소화시킵니다. 한 연구에서는 4주 간 레드와인 추출물을 섭취한 결과, 장내 비피더스균의 양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유사하게도 코코아에도 폴리페놀이 들어있어서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합니다. 장내 비피더스균과 락토바실러스 균을 증가시켰고, 클로스트리듐 종류의 균을 감소시켰습니다.
항생제 복용 중 먹으면 안되는 것
연구에 의하면 항생제 등 특정 약물 투여 중에, 자몽 또는 자몽즙을 섭취하면 해롭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자몽즙과 많은 약물은 '시토크롬 P450'이라고 불리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입니다.
생체 내의 헴단백질에서 철이온의 산화환원반응에 의해 전자전달계를 구성하는 것을 시토크롬이라고 하는데, 그 중 특히 환원형에 있어서 일산화탄소와 결합하여 450nm 부근의 흡광도에서 관찰되는 프로토헴을 함유하는 단백질의 총칭. (영양학사전, 1998. 3. 15., 채범석, 김을상)
항생제 투여기간 중 자몽을 섭취하면 인체가 약물을 분해하는 과정이 방해받습니다.
한 연구에서 6명의 건강한 남성이 에리트로마이신 항생제를 섭취하면서 자몽주스를 마셨는데 그 결과 혈중 항생제 농도가 높았습니다(항생제가 쓰여야 할 곳에 충분히 이동하지 못하여 혈류에 머무른 것).
또한 칼슘이 고농도 함유된 식품 역시 항생제 흡수에 영향을 미치므로 투약기간 중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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