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이다비니거 안전하게 먹는 방법과 부작용(약물 포함)입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apple cider vinegar, 사과 천연발효식초)는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하게 이용하며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적정량인지 여부에 신중해야 합니다. 소량의 식초는 좋으나, 그 이상은 좋지 않을 뿐더러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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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히 애플 사이다 비니거 도 사과식초의 일종이긴 합니다만

일반 슈퍼에서 흔히 판매하는 '사과식초'들과 제조방법 및 첨가물이 다르므로

그것과는 아예 다른 물질이라고 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용어가 혼용돼 사용되고 있으므로

제조방식을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일반 식초:

주정을 넣어 빨리 발효시킴. 영양소들이 거의 사라짐

천연 발효 식초:

장기간 자연발효시킨 무살균, 비가열, 비여과 방식이어서

 효소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함.

 

애플 사이다 비니거 안전하게 먹는 방법

1. 처음 접하는 분들은 먼저 소량 시도해 본 후 점진적으로 하루에 최대 30ml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수용하는 양이 다르기도 합니다.

2. 치아를 아세트산에 최소로 노출하기: 물과 희석해 마시거나, 빨대를 사용해 마십니다.

 

**아세트산(=초산=에탄산): 지방산 일종. 에탄올의 산화 결과 발생하는 물질.식초 신 맛의 원인. 살균력.

3. 입을 헹구기: 애플 사이다 비니거 희석액을 섭취한 후 순수한 물로 입 안을 헹굽니다. 치아 법랑질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섭취한지 30분 지난 후에 양치하시기 바랍니다.

4.위 마비가 있는 경우 삼가기: 이 희석액을 삼가거나, 식초를 5ml 첨가한 희석액을 마시거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하십시오.

5. 알레르기에 주의하기: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알레르기는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즉시 섭취를 멈춥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 부작용

 

1. 공복 지연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음식이 위장에 머문 후 하부 소화관으로 진입하는 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혈당이 치솟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그리고 혈류로의 흡수를 늦춥니다.

 

 

그러나 이 작용은 위 마비(gastroparesis) 증상을 악화시키는데, 1형 당뇨 질환자에게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위가 마비되면 위장에 있는 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위 속에 있던 음식들이 너무 오래 머물고 정상 속도로 비워지지 않습니다.

 

위 마비의 증상은 속쓰림, 팽만, 오심입니다. 위 마비가 있는 1형 당뇨환자에게, 음식이 얼마동안 소화되고 흡수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슐린이 때 맞춰 내용물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한 통제 연구에서 1형 당뇨이면서 위 마비가 있는 10명을 관찰했습니다. 5명에게는 순수한 물울, 나머지 5명에게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30ml를 물에 희석해서 마셨습니다. 그 결과 애플 사이다 비니거 그룹이 순수한 물을 마신 그룹보다 위에 음식이 머무는 시간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2. 소화불량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몇몇 사람들에게 불쾌한 소화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간 및 동물연구에서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아세트산은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자연히 열량 섭취가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한 통제연구에서는 몇몇 케이스에서 소화불량때문에 식욕과 섭취가 감소한다는 결론을 보였습니다.

 

25g의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함유된 것을 마신 사람들에게서 식욕이 감소함을 보였지만 동시에 오심 증상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특히 식초의 맛이 더 자극적일수록 그러했습니다.

 

3. 칼륨수치 감소, 뼈 손실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과다 섭취함으로 인해 칼륨수치가 감소하고 골다공증을 보인 사례연구가 있었습니다.

 

 

28세 여성이 250ml의 애플 사이다 비니거 희석액을 매일 6년 간 먹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칼륨수치가 낮고 다른 혈액검사 항목에서 비정상 소견을 보여 결국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이 여성은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는데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에게선 보기 드문 부러지기 쉬운 상태였습니다.

 

이 여성을 담당한 의사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매일 과다복용한 것이 그녀의 뼈에서 미네랄이 빠져나가 혈액의 산성화를 촉발한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리고 높은 산성수치가 새로운 뼈 생성을 감소시킨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이 사례에서 복용된 애플 사이다 비니거 양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섭취하는 양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수 년 간 매일 했다는 것이 특이점입니다.

 

4. 치아 법랑질 부식

신 맛이 나는 음식 및 음료는 치아 법랑질을 손상시킵니다.

 

 

청량음료와 과일주스는 더 광범위하게 연구됐으나 몇몇 연구에서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아세트산 역시 법랑질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실험 연구에서 어금니의 법랑질이 서로 다른 산성도(pH 2.7~3.95)를 가진 식초에 담가졌습니다. 4시간이 지난 후 식초에 담긴 치아는 1~20%까지 미네랄이 손실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연구는 치아가 입 안에 있을 때와 다른 환경에서 실험됐다는 점입니다. 입 안에서는 타액이 산성을 완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다량의 식초는 치아 부식을 가져온다는 증거가 여럿 있습니다.

 

사례연구에서 역시 15세 소녀가 심각한 충치를 앓고 있었는데 그 원인은 체중감량을 위해 매일 237ml의 희석되지 않은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마셨기 때문이었습니다.

 

5. 목의 타는 듯한 통증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아세트산은 아이들에게서 타는 듯한 목의 통증을 유발했습니다. 아이가 삼킨 유해한 액체 중 아세트산이 발견된 식초가, 목의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산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식초가 매우 강력한 위험물질이라며 어린이 보호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고 권장했습니다.

한 여성은 애플 사이다 비니거 정제를 먹었는데 목에 박혀 타는 듯한 통증을 겪었습니다.

 

6. 피부 작열감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강한 산성 때문에 피부에 닿았을 경우 작열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 사례에서 14세 여성이 인터넷의 자료를 근거로, 사마귀 두 점에 애플 사이다 비니거 몇 방울 떨어뜨려 없애려고 했다가 미란(erosion)이 발생했습니다.

 

**미란: 피부, 점막의 표피가 떨어져나가 진피 또는 점막하조직이 노출됨.

 

또 다른 사례에서 6세 남아의 다리 감염부위에 그 어머니가 치료를 해준다며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바른 후 작열감을 경험했습니다.

 

그 외에도 식초를 피부에 접함으로 인해 작열감을 경험했다는 일화들이 온라인 상에 여럿 있습니다.

 

7. 약물 간섭(약물 상호작용)

몇몇 약물은 애플 사이다 비니거와 반응할 수 있습니다.

 

* 당뇨 약물: 인슐린 혹은 인슐린 촉진 약물을 식초와 함께 복용하면 저혈당 또는 낮은 칼륨수치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디곡신(digoxin): 이 약은 혈중 칼륨 수치를 낮춥니다. 이 약물을 식초와 함께 먹을 경우 과도하게 칼륨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 특정 이뇨제: 특정 이뇨제는 칼륨을 배설하는 기능을 합니다. 칼륨 수치가 너무 감소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다량의 식초와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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