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면 아이 정서에 영향을 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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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과 저녁식사 시간에 말다툼을 했는데 아이들이 다 보고있었어요. 제 4살 딸아이는 저희에게 '조용히 해!'라고 소리쳤습니다. 2살 아기는 잠자리에 들기 힘들어 하더라고요. 평상시엔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엄마아빠가 싸운 것과 관련있는 걸 수도 있을까요?"

 

갈등은 사람사이의 어느 인간관계에서든 부분적으로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과 살고 있는 경우 아이 앞에서 그런 모습들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면 아이는 상처받을까?

 

과거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자녀가 부부싸움하는 것을 보더라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며 부모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러나 최근 신경학 연구의 발달로 인해 이러한 관점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명백히 아이들이 화내며 소리지르는 것을 들을 때, 그들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증하였습니다. 사실 잠자는 아기는 시끄럽고 화난 목소리를 기억하며, 스트레스 호르몬이 치솟음을 경험합니다.  이 호르몬이 감소하기 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따라서 연구는 어느 아이들이어도 부모가 서로 소리지를 때 공포감을 느낀다는 것을 당신에게 말해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결국 부모는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는 근원입니다. 부모가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것처럼 보일 때, 세상은 공포로 가득찬 곳이 됩니다.

 

이 스트레스 반응은 잠을 청하기 어렵게 만드는 등 아이를 오래도록 불안하게 만듭니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은 아이의 몸 속에 수 시간 머무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편안함을 느끼고 싶지만 싸우는 어른들에게 의지할 수 없기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반항 또는 불쾌감을 나타냅니다.

 

아마도 최악의 경우 어른들이 서로 소리지를 때, 불화의 상황에서 소리지르는 것은 그들을 다루는 성숙한 방식이라는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심어줍니다.

그래서 아이들 앞에서 부모가 불화를 보이는 것은 나쁜건가?

 

그렇습니다. 어른들이 서로 화목하지 않으며 존중하지 않는 것을 아이들이 보는 것은 엄청난 일입니다. 그리고 다른사람을 탓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즉 아이들은 건전한 의견불일치를 보는 것이 유익합니다. 짜증이 나더라도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아이들이 부모가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관계 회복력을 당신에게서 배웁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아이들 앞에서 당신의 배우자와 차이점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그러나 의견불일치가 서로를 무시하고 소리지르는 것으로 와해된다면, 건전한 영역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즉시 문제되는 사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대화 중 감정적으로 된다면 둘 만의 시간을 가질 때까지 싸움을 미루셔야 합니다.

 

상황이 과열될까 싶을 땐 유머감각을 발휘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서로 안아주는 것을 끝으로 공개적인 대화 양상을 마무리하십시오. 그러면 아이들은 안도감을 느끼며 대화가 풀어나가기 어렵더라도 성인들은 긍정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이미 했다면?


배우자에게 존중하는 어투로 말하지 않았다고요? 그래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아이들에게 위험한 요인은 반복되는 경험으로부터 발생합니다.

 

 

이 실험을 시도해 보십시오. 다가오는 며칠 간, 배우자와의 상호작용이 아이들 눈에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 보는 겁니다.
* 내가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더라도 말투가 존중하는 어조였는가?
* 목소리 톤이 유지됐는가?
* 배우자를 공격하지 않고 나의 요구사항을 표현하는 방법이 있는가?
* 가정에서의 말투가 일반적으로 따뜻하고 격려해주는 느낌인가?
*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매일 감정적으로 관대함을 충분히 느끼는가?
* 아이들 앞에서 해결하려는 모습을 꼭 보여줬는가?
* 매번 부정적인 상호작용 때마다 최소 5개의 긍정적 상호작용이 있었는가?

 

 

연구에 의하면 이 수행연습은 가족관계에 매우 유익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건전한 관계, 건전한 의견불일치를 부모로부터 보고 배운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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