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을 할 자신이 없어',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 부모로서 사랑하는 아이들이 잔인한 자기 비판적인 말들을 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의 이에 대한 본능적인 반응은 '그렇지 않아' 라고 소리치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재능과 특별함을 보였던 예시를 모아 나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본인을 의심하는 아이에게, 부모가 이렇게 말할 수록 아이는 '나는 형편없다'라고 반박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말투가 진실되고 유의미하더라도 아이가 낮은 자존감과 씨름하고 있다면 아이들은 쉽사리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자기치유 전문가와 미디어 소식으로부터,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을 종종 권유받습..
왜 어떤 사람들은 아기와 아이들의 뺨을 꼬집어보고 싶어하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또는 왜 몇몇은 작은 강아지를 보고 그러한 감정을 느낄까요? 우리가 귀엽다고 느끼는 무언가에 대해 공격적인 반응(과학자들은 'cute aggression'이라고 일컬음)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유니콘 장난감을 보고 '너무 푹신해서 죽을 것 같아'라는 말을 하더라도 말입니다. 2013년 예일대의 한 실험에서 재밌거나 중립적인 이미지를 볼 때와, 귀여운 아이 사진을 볼 때 사람들의 반응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귀여운 아이 사진을 볼 때 사람들은 버블 랩을 더 많이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단지 '귀여움'에 대해 뭔가가 무너지는 느낌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 뇌는 이런 반응과 연관됩니다. 뇌의 활..
아이를 어떻게 훈육할지 터득하는 것은 육아 중 가장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모든 부모들이 알거나 알아내듯이 육아는 그저 먹여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밤을 지새고, 지출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안전하고, 친절하고, 존중하고 생산적인 인격체가 되도록 키우는 것입니다. '훈육'이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가르치다, 훈련하다'의 뜻인 'disciplinare'로부터 기인합니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좋은 행동양식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되지 않고 상당히 힘듭니다. 왜냐면 아이들이 나쁜 행동은 부모를 심기를 건드려 소리지르거나 때리는 등 격분하는 반응을 만듭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가 최근 발표한 '건강한 어린이로 키우기 위한 효과적인 훈육' 이라는 부제의 정책 설명서에 의하면, 고함지르기와 때리기 같은 싫어..
스탠포드의 마시멜로우 실험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나요? 혹시 못 들어보셨다면 착안은 이러합니다. 한 아이가 있고 아이 앞에는 달콤한 마시멜로우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먹으면 1개만 먹을 수 있지만, 눈 앞의 1개를 먹지 않고 15분을 참는다면 앞에있는 것 외에 1개를 더 주겠다는 실험입니다. 그들의 만족을 늦출 수 있는 능력을 기록하여 그들이 자랐을 때 성취 정도를 추적합니다. 이것은 현대 심리학에서 가장 유명한 연구 중 하나이고, 어린 시절의 자기 통제가 훗날의 성공을 예고한다고 주장하는 데 종종 사용됩니다. 그러나 실험을 반복하려는 시도는, 결과를 의심스럽게 느껴지는 숨겨진 변수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작년 봄 Psychological Science에서 발표된 새로운 마시멜로우 실험은 원래의 실..
누군가의 삶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모든 것들을 감당할 능력을, 양동이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책임감, 눈 앞의 스트레스, 중압감입니다. 결과적으로 양동이에 끊임없이 담다 보면 양동이는 흘러 넘칠 겁니다. 그때 누군가는 압도됩니다. 넉다운 되듯이 말입니다. 양동이에 빈 공간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압도됨을 막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동이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는게 중요합니다. 양동이에 중요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하다면, 정작 중요한 것을 채울 공간이 없습니다. 비록 시간이 걸리고 일정에 압박이 있더라도 각자가 진심으로 세운 장기목표라면 시간을 쏟아붓길 원할 겁니다. 스트레스와 압도감을 잘 다루고 싶다면, 삶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펼쳐지길 바란다면..
40퍼센트의 사람들이 일주일의 대부분을 피곤해 하며 일어난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편인데 이것이 단지 피곤해서인지, 뭔가 심각한 것인지 제 몸인데도 저조차도 헷갈렸습니다. 경계가 모호하긴 하지만, 피곤한 것과 번아웃은 엄연히 다릅니다. 번아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기분이 좀 나아지는지 제가 아는 지인 중 전문가가 있어서 여쭤봤습니다. 늦게까지 일 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느라 몹시 지쳐있는 분들은 '번아웃'이라고 불리는 건강 문제에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번아웃은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소진 상태입니다. 피곤함은 번아웃의 증상 중 하나이지만, 번아웃은 그 외 다른 신체적 혹은 정신적 증상들로 인해 악화됩니다. 차이점을 말해보자면, 피곤함은 마치 모든 실린더가 작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