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헤어질 때 어떻게 말할까요

 

연인과 헤어질 때 하는 말 중에서 최고의 선택지가 있을까요?

완벽한 이별이란 없습니다. 전남친 혹은 전여친의 지인을 마주치기 껄끄러운데, 

게다가 겹친구(서로에게 공통된 친구)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지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두렵고 부정적인 상황을 견디는 중이라면, 

당신과 상대방을 위해 가급적 건전한 경험이 되게끔, 

이별멘트 직전 또는 이별 중에 행동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이별을 원한다는 걸 확실히 하기

‘이별’에 대해 한 번 생각나면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그 생각이 쉽게 떨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만약 연인관계에 대해 의심과 걱정이 있다면, 

이별 하기 전에 이 걱정을 상대방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뜬금없는 이별 고백은 상처가 될 수 있고 극복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의심과 걱정을 상대방과 대화하다보면 

몇몇의 커플에게선 신뢰가 생기기 때문에 관계가 회복되기도 합니다. 

 

 

2.대화하기 전에 미리 생각 정리하기

연인관계를 끝내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시간, 그리고 이별고백 전 어떻게 말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여유를 스스로에게 주는 게 중요합니다.

 

대화상황 자체가 매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밖에 없고, 

스트레스에 못 이겨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회로를 놓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별고백 하기 전에 미리 어조 등을 체크해서 

멘트가 상대의 오해없이 전달되게끔 합니다.

중립적이고, 비난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온정적이고, 직접적이며 솔직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멘트에 있어서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옳은 것들을 다 얘기할 생각이라면, 차후 전남친(전여친)이 될 상대방이 슬퍼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습니다. 

 

 

3.상대의 입장을 공감해주는 멘트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봅시다. 헤어지는 경험을 겪는 상대에게 공감하고 이를 표현할 수 있다면, 

피할수 없는 아픔을 오래도록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그와 사랑에 처음 빠졌을 때 상대의 감정에 공감하는 건 매우 쉽지만, 

이별을 준비하는 때쯤엔 이별의 영향력이 상대에게 어느정도일지 생각해보지 않기가 쉽습니다.

 

만약 이전에 이별고백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그때의 감정이 어떨지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현재의 이별 상황에서 멘트를 꺼내기에 유용할 것입니다.

4.‘나’ 대화법 사용하기

내 말을 상대에게 말할 때, 상대를 비난하거나 탓하는 것 없이 내 관점의 의견을 전달합니다.

관계가 부정적이어서 깨지기로 결정한 사람은 스스로입니다. 

가장 건전한 방법은 ‘내가 ~해서 이런 결정을 했다’ 등의 말을 사용해 내 감정에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 헤어질때 멘트 바람직한 예시 ] “우리는 서로 다른 방향의 길을 원하는 것 같아. 나는 내 방향에 집중하고 싶어. 이 관계를 유지하다간 나도 지치고 너도 지칠 거다. ”  “우린 각자의 가치관이(생각하는 바가) 너무 달라서 두 가치관이 온전히 양립할 수 없을 것 같다.” “내 감정은 로맨틱한 연인보다는 오래 갈 친구처럼 느껴져.” “우리 사이의 거리가 너무 커서 힘들다. 이 관계를 중단하고 싶다.” “함께했던 시간들 고마웠어. 그리고 그간 내가 부족했던 점 너에게 본의아니게 상처됐다면 정말 미안해.”

혹시 상대방이 '헤어지는 이유가 뭐야' 라고 묻더라도

굳이 ‘어떤 상황에서 어땠는데 화났다’라든지의 얘기는 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데다가

이별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상대방이 매우 이성적으로 ‘인정한다’라고 반응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헤어지는 이유를 말했다가, 이별당하는 상대방이 방어심이 강하다면,

자기방어적으로 변명하면서 반응하거나

더 심하면 오히려 나에게 공격할 수도 있음을 감안합니다.  

“너가 내 지인들을 싫어했기 때문이다”라든지 

“너가 내 사고방식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의  '너가 ~을 했기 때문에 ' 류의 말은 

상대방을 탓하는 뉘앙스이므로 피합니다.

 

5.직접적으로 말하기

요점 없이 말을 빙 둘러서 말하거나, 직접적인 고백 없이 이별을 원하는 분위기만을 던지지 말도록 합니다.

그 순간에는 덜 직접적인 방식이 친절한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가 서로에게 최고의 연인인 건 아닌 것 같다” 라는 진실을 말합니다.

 

 

6.헤어지는 이유 캐지 말기

이별고백을 듣는 상대방은 부정적인 감정이 솓구쳐서 “그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뭐야?” 라고 말할 수 있지만,
특정 상황의 상대방의 행동 등 일일이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맞지 않다는 걸 더 확실히 깨닫게 됐다”

사람은 모두가 서로 다르기 마련이니, 위의 문장보다 더 납득이 가면서 보편적인 문장은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정말 부득이하게 헤어지는 이유의 사소한 조각까지 알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당신이 그 관계를 계속 지속하기를 원할 때에만 그러합니다.

힘든 점을 개선해야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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