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기 출산 전후 첫째아이에게 설명·지도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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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첫째(손위형제)아이에게 
본인보다 연약하고 작은, 새 식구가 생긴다는 것은 놀라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여태껏 사랑 듬뿍 받고 불편없이 지냈는데
본인 옆에 주로 있던 부모가 

아기를 케어하기 위해 아기 곁에 가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빼앗겼다는 마음에 질투심, 경쟁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째(손위형제)가 사전에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부모의 세심한 공감과 아래의 8가지 요령이 유용할 것입니다.

 

1. 협조를 요청하기


첫째아이(이하 손위형제아이 포함됨을 지칭)는 자신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갓난아기가 도착하기 전에 아기에게 사용할 

육아용품을 준비하는 과정에 참여시킵니다. 

 

첫째아이가 직접 아기 담요를 골라보게 하거나, 

방을 꾸미는 데에 색깔을 고르게끔 하는 등입니다.


아기가 집에 오면 첫째아이에게 일상복을 가져오게 한다든지 

밥먹기 전에 턱받이를 양육자에게 건네게끔 하거나, 

기저귀 교환때에 기저귀를 갖고오게 하는 등의 

단순한 일을 담당시킬 수 있습니다.


아기를 돌보는 것에 참여를 시킴으로써 첫째아이는 

소속감, 협동심을 느끼고 질투를 덜 느끼게 됩니다.



2. 역할놀이


몇몇 아이들, 특히 여아들은 그들만의 아기를 갖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아기인형을 양육자가 안고 돌보는 것을 아이에게 시범을 보여준 후, 

아이에게 인형을 줘서 잘 따라할 수 있게끔 유도합니다. 

 

아이는 인형에게 우유를 주기도 하고, 트림을 시키는 척 할 수 있겠죠.



3. 칭찬 아끼지 않기


아기는 할 수 없고 첫째아이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있어서, 

요란법석하게 칭찬을 해 줍니다. 

 

예를 들어 엄마와 함께 책읽기라든지, 아빠와 함께 산책하기라든지, 

아이스크림이나 과일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때입니다.

 


이렇게 해주면 첫째아이는 비록 아기가 새롭고 독특한 존재이더라도 

본인 스스로의 모습 또한 특별하다고 여깁니다.


또한 아기에 대해 긍정적인 설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 아기가 처음으로 웃었어” 라든지 “아기가 드디어 잠들었어” 라는 말들은 

첫째아이가 아기에 대해 자랑스러운 감정을 확고하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4. 특별한 시간 갖기


아기가 집에 온 이후에는 

부모가 첫째아이와만 단독으로 많은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부모가 아기를 돌보는 데에 열중하더라도

부모는 여전히 첫째아이를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것을,

부모와 보냈던 특별한 시간을 통해서 첫째아이가 떠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기가 자는 동안 첫째아이와 단 둘이 점심을 먹는다든지, 

가까운 놀이터에 놀러간다든지 입니다.


필요하다면 첫째아이와의 시간 마련을 위해

조부모님 또는 친척들에게 

아기돌봄을 위한 방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스스로가 깨어있는 처음 몇 달 간, 

부모랑 함께하는지 누구와 함께하는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첫째아이는 본인이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지를 인식합니다.

 

 

5. 과거의 기억 되짚어보기


첫째아이가 영유아일 때의 사진 또는 비디오를 꺼내보는 것입니다. 

 

과거로의 여행은 첫째아이가 머지않아 보게 될 

가정에서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에 좋습니다. 

 

‘아기가 너와 비슷한 모양의 코를 갖게 될까?’, 

‘아기가 자라면 너처럼 머리카락이 많아지겠지?’ 

‘아기 울음소리는, 너가 울었던 것과 비슷할거야.’ 등등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소속감을 키웁니다.

 

 

6. 변화 미루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첫째아이의 일상생활이 

큰 변화를 겪게 하는 것을 피하게끔 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형제가 늘어난다는 것은 대격변이라고 말할 만큼 

큰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탄생이 첫째아이에게 

친근함이나 편안함의 상실로 느껴지게끔 해서는 안 좋습니다.

 

그래서 첫째아이가 성장발달의 다음단계

(예를 들어 배변훈련, 이유식 시작, 애착물건 떼기, 큰 침대로 바꾸기, 보모 바꾸기, 이사 등)로

이동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면,

아기가 도착하기 몇 달 전 또는 몇 달 후쯤에 이행하도록 합니다.



7. 분명하고 솔직하게


양육자가 첫째아이에게 곧 동생이 태어날 것임을 말할 때, 

신나는 분위기로 말해주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너무 미리서부터 과대포장하듯 좋게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기가 오기 전에 첫째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아기는 실제 사람임을 설명하면 

이후에 훨씬 친밀하다고 합니다

 

 

조그만 아기가 오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계속 잘거고 엄청 많이 울 거야. 

그리고 얼마 안돼서 씨익 웃기도 하고 이것저것 호기심에 움직일거다 

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또 “아기가 집에 오면, 엄마는 엄청 피곤해할 수도 있어 

그렇더라도 너랑 침대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낼거야’ 라고 말해줄 수 있겠죠. 


만약 첫째아이가 너무 어려서 이해하기 어려워하면 

임신기간 중 태아에게 ‘아기’, ‘여동생’, ‘남동생’ 이라고 먼저 지칭을 해주면, 

첫째아이가 곧 어떤 일이 생길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첫째에게 그림도구를 준비해주면서 

아기를 위해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기에 대해 얘기하는 동시에 첫째에게 관심과 집중을 놓치지 않는다면, 

질투란 것이 발생하기 어렵고 그저 신남과 설렘이 자리합니다.



8. 증표 갖고있기


산모가 병원에 있을 때, 양육자는 첫째 또는 손위형제에게 조그만 선물을 주면서 

새 식구가 될 아기가 준비했다고 말합니다. 

 

또한 아기에게 줄 선물을 같이 고르자고 첫째에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첫째아이는 아기에게 애정과 고마움을 갖습니다. 

그리고 안부를 물으러 병원을 오는 분들이 

첫째가 아닌 아기에게 줄 선물을 갖고올 경우에 대비해서 

첫째아이가 좋아하는 조그만 장난감이나 책을 손에 갖고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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