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효소 보충제를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소화효소 건강식품 보조제가 인기를 얻는 중이며, 소화불량, 복부팽만, 가스같은 증상을 도울 수 있다며 홍보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효소제가 정말 음식을 더 잘 소화시키고 불편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까요?

 

소화효소란 무엇인가?

먼저 간단히 소화효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효소는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이며, 대부분의 체내 효소는 체내에서 직접 생성합니다.

 

 

인간의 DNA는 우리 몸이 기능하는 데 필요한 수천 가지의 많은 효소를 생성하는 설명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효소들 중 대부분은 세포 대사에 관계됩니다. 나머지 효소들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더 작은 조각으로 분해하여 흡수가 잘 되도록, 음식을 소화하는 데 관여합니다.

 

소화효소는 타액, 위장, 소장 전체의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나 소화 효소의 대부분은 췌장에서 생성되며 소장으로 분비됩니다. 소장에서는 대부분의 소화와 흡수가 발생하지요.

 

췌장에서 충분한 소화효소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음식을 철저하게 소화시킬 수 없습니다. 소화효소 부족의 정도가 약한 경우 가스나 복부팽만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 부족의 정도가 심하면 체중감소, 영양결핍이 발생합니다. 의학적으로 '췌장부전'을 진단받는 경우에는 소화효소 처방약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효소 생성은 나이에 따라 감소하는가?

소화효소 생성이 노화에 따라 감소한다는 착안은 단지 추측일 뿐입니다.

 

 

사실 특정 소화효소의 생성은 노화에 따라 증가합니다. 따라서 특정 나이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소화효소를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화불량, 가스, 복부팽만 같은 증상이 있다면 소화효소의 도움을 받으면 좋습니다. 한 연구에서 소화효소 보충제를 식사 때 복용하면 가스와 복부팽만이 눈에띄게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 사용된 제품은 처방전 없이는 구매가 불가능했습니다. 일반의약품 보조제가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반의약품 효소 보충제는 얼마나 효과가 있는가?

일반의약품 효소제는 서로다른 모든 종류를 포함하는 대분류 제품입니다. 여러 유형의 효소, 허브, 다른 영양성분을 포함합니다. 이것은 약품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에, 제조사는 해당 제품이 실제 효능이 있는지 심지어 시험해보고 검증할 의무가 없습니다. 제조회사가 질환을 치료 및 예방한다고 주장하지 않는 한 모호합니다.

 

 

한 예로, 이러한 보조제 중 몇몇은 글루텐 과민증을 가진 사람들이 문제없이 밀을 먹을 수 있도록 글루텐을 분해한다고 주장합니다. 해당 보조제를 독립검사 한 결과 이것은 밀 단백질을 분해하는 데 효과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셀리악 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방법이 아니라는 게 분명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리악 병이 없지만 글루텐 과민증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보조제가 그들에게 효과가 있었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그 이유를 설명하기가 다소 어려웠습니다.

 

가스 및 복부팽만 증상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될 수 있으며, 효소 보조제는 해결책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불편감에 맞는 올바른 효소를 골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증상이 복합탄수화물 혹은 십자화과 채소 때문에 발생한다면 알파 갈락토시다제(alpha-galactosidase)를 함유한 보조제를 골라야 합니다.

 

그러나 불편한 증상이 유당 소화효소의 부족 때문인 경우, 세상에 있는 모든 알파 갈락토시다제는 도움이 전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해결책은 락타아제가 함유된 보조제를 고르거나, 근본적으로 유제품을 피하면 됩니다. 유제품이 유당을 함유한 유일한 식품군이기 때문이지요.

 

당신의 증상이 단백질 또는 지방의 소화불량이라면 프로테아제, 리파아제를 함유한 제품을 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소화불량의 원인을 추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효소 제품들이 동일한 취급을 받으며 효과가 극대화되길 사람들은 바랍니다.

 

다행히 소화효소 기능을 하는 일반의약품은 지시사항대로 사용하면 꽤 안전하다고 합니다. 효소가 부족해 불편감을 느낀다면 다양한 효소 보조제 중 하나를 골라서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약이 장에 도달하기 전 변질되지 않도록 코팅돼있는 것을 고르십시오. 그래야 위산에 영향받지 않고 온전히 소장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조제가 효과있는지의 여부를 즉각적으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증상이 경감되지 않았다면 복용을 지속할 필요가 없겠지요.

관절염 통증과 소화효소

모순적이게도 소화효소 보조제의 주목받는 효능 중 하나는 관절염 통증과 관련됩니다. 두 블라인드테스트 연구에서, 단백질 소화효소 보조제(브로멜린, 트립신, 루틴 함유)가 관절염 통증을 치료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처럼,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보조제를 시도하기 전, 다른 접근방법을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단히 음식물을 씹되 더 느리게 충분히 함으로써 효소의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가스 및 복부팽만을 줄이며, 소화를 촉진해 영양소 흡수를 증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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