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또는 신체활동)으로 우울증을 예방한다는 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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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의 만족스러운 달리기를 하고난 후 치솟는 엔돌핀으로 기분이 좋아짐을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운동이 심리에 얼마나 좋은 작용을 하는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수많은 연구 결과에 의해 신체활동과 정서와의 관계가 입증됐었습니다. 연구가 시행될수록 둘 사이의 영향력은 더 커졌지요. 그러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운동을 더 많이 하면 정신건강에 더 좋을까요? 또는 정신이 더 건강한 사람일수록 운동을 많이 하는 경향일까요?

 

그러나 마침내 최근 꽤 강력한 근거를 발견했습니다. 운동은 실제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3일 JAMA Psychiatr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이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일종의 유전분석을 사용했습니다. 대규모의 '전장유전체 연관분석' 결과를 사용하여, 연구진은 신체활동과 우울증에 관련한 유전자 변종들을 규명했습니다.

 

**전장유전체 연관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어떤 변종이 특정 형질과 연관돼 있는지를 보기 위한 관찰연구.


여기에는 많은 자료들이 담겨있었습니다. 약 30만 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신체활동을 자가보고하는 측정이 있었고, 다른 9만여 명의 사람들은 모션감지센서를 손목에 착용하였습니다. 이 두 신체활동 측정과는 달리, 우울증 질환자 및 비질환자 14만여 명의 우울감을 측정했습니다.

 

분석결과, 모션센서로 측정된 더 많은 신체활동은 우울증 발병 위험을 방지해주는 듯 보였으나, 이 관계의 역방향은 성립하지 않았습니다. 우울증은 신체활동의 감소를 발생시키지 않았습니다.

 

흥미롭게도 사람들의 신체활동 자가보고 내용 역시 우울증 위험이 감소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실험 참여자들이 그들의 운동량을 항상 정직하게 보고하지 않을 거고, 하루동안 심장박동이 빠른 힘이 많이 드는 활동(계단 많이 오르기, 제초 등 센서가 감지하는)을 언제나 빠짐없이 보고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균적으로, 더 많은 신체활동은 우울증 발병 위험을 줄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고 메사추세츠 종합 병원 유전학센터 연구원인 카멜 박사는 말합니다.

 

어떠한 활동이든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대략적으로 앉아있는 대신 15분의 심장박동이 활발한 운동(달리기) 또는 1시간 정도의 중간강도의 운동을 하면, 우울증 감소와 관련한 가속도계 수치가 평균적으로 증가하기에 충분합니다.

 

미국인 5명 중 1명 꼴로 정신 질환을 앓고 있고 12명 중 1명 꼴로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결과는 정신건강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예방계획을 제공합니다.

 

과학자들이 세부사항을 연구하는 중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주 명확합니다. '움직이십시오.' 하루 중 신체활동을 설계하는 것은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한 핵심이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분들 역시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단 성취가능한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합니다. 필라테스, 요가, 심지어 동영상을 보고 춤을 따라하는 등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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