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과 석회화지수 검사, 칼슘 영양제와의 관계입니다.
- 우리 몸의 물질 반응
- 2019. 6. 18. 07:30
칼슘은 튼튼한 뼈에 필수적입니다.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드시는 칼슘제에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과도한 칼슘 섭취는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는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관상동맥과 칼슘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근육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흐름을 무언가가 방해했을 때 발생합니다.
여기서 '무언가'란 대부분의 경우 '죽상경화반'입니다.
**죽상경화반:
혈관의 내막에 콜레스테롤, 죽은 세포 등의 이물질이 쌓이고(=죽종)
이 주변 부위가 막으로 둘러싸져 '경화반'이 된다.
이것이 파열되면 '혈전'이 돼서 혈류를 방해한다.
이 물질은 '플라크'라고 불리는 지방 축적물이며, 혈관벽에 착 달라붙습니다.
칼슘이 내포된 이 플라크는 시간이 경과되면
주변의 혈관벽과 아울러 딱딱하게 석회화됩니다.
관상동맥의 플라크는 심장마비 및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크는 단순히 지방과 콜레스테롤로 이뤄진 덩어리가 아닙니다.
칼슘 또한 이 축적물에 가담할 수 있음을 의료인들은 모두 알게 됐습니다.
칼슘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동맥에 쌓입니다.
관상동맥석회화지수 검사
의료전문가들은 현재 관상동맥석회화지수 검사(CACS)를 이용하여
칼슘을 관상동맥 건강의 표지인자로써 측정합니다.
관상동맥석회화 수치 검사방법은 CT촬영을 통해 석회화의 정도를 수치로 나타냅니다.
이를 통해 동맥경화의 정도 및 심장질환 가능성을 알 수 있습니다.
조영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CT에 의한 방사선 피폭량이 많지 않아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심혈관질환을 검사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이 관상동맥CT조영술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조영술은 조영제를 환자의 몸에 투여하는데,
조영제는 알레르기 성분이 들어있어서 체질에 따라 몸에서 반응이 달리 나타나므로
부작용이 두드러기, 호흡곤란, 쇼크, 심지어는 치명적일 수 있었습니다.
참고: https://bit.ly/2WLGk4g
하지만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심혈관 검진을 목적으로 관상동맥 검사를 한다면,
조영술이 아닌 CACS만 받아도 충분히 심혈관 질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bit.ly/2ZpoKVs
칼슘은 동맥의 플라크에 존재하기 때문에, 검사결과에 칼슘이 확인됐다면 플라크가 존재함을 가리키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동맥에 칼슘이 많이 존재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하지만 중년 성인의 경우에는 플라크가 상당히 축적됨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래서 좀 더 면밀한 검사 혹은 죽상경화증에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칼슘 영양제 먹어도 되나
아직은 '어떠하다'라고 단정내리기 힘듭니다.
한 연구에서는 칼슘섭취를 많이 했을 때,
음식으로 한 경우에는 관상동맥의 석회화가 감소했다고 말하는 반면,
칼슘 영양제로 섭취한 경우에는 이런 결과가 적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칼슘 보충'을 위해 영양제 등의 약이 아니라,
식음료로 섭취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입니다.
영양제는 최종산물에서 '천연'성분이 극히 적은 반면,
음식은 적어도 '천연'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있습니다.
'천연'은 곧 자연이며 생명인데, 인간 역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체는 식단으로부터 비타민 및 미네랄을 흡수하도록 고안돼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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