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또는 여사친이 가능할까요?

각각 이성을 좋아하는 성향일 때, 남사친 여사친같이 이성이지만 단지 친구인 관계는 가능할까요? 많은 경우에 있어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남사친: '남자사람친구'의 줄임말. 친구인데 성별이 남성인 사람

여사친: '여자사람친구'의 줄임말. 친구인데 성별이 여성인 사람

 

남사친 여사친 만들기란 쉽지 않다

2000년, 블레스키와 버즈는 대학생을 상대로 '친구인 이성과 우정을 유지할때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점 및 단점의 대부분은 남성이건 여성이건 비슷했습니다. 유사했던 단점으로 질투심, 혼란, 한 측의 커지는 감정, 무례한 행동, 같은 시간에 다른 이성을 만나지 못하는 점이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때때로 단지 친구사이인 이성에게 다른 목적과 바람을 갖습니다. 비록 두 사람이 연대감 그것만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특정 상황에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 연구에 의하면, 남성은 친구인 이성을 잠재적인 연인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남성은 이를 장점으로 여겼으나 여성은 이를 단점으로 봤습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이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해도, 남성이 이를 솔직하게 말할 확률이 여성보다 2배가량 높았습니다.

 

그러나 여성은 이와 반대로 식사, 대화(고민상담), 남성이라는 '성'에 대해 정보를 얻거나 나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컸다고 합니다. 반면 이를 행하는 남성은 연인관계로 발전하지 않는 한 소모적이며 감당해야할 부분이라고 인식했습니다.

 

즉 남성과 여성은, 상대방이 느끼는 친구로서의 장점을 본인의 비용소모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은 친구일 뿐이었던 남성이 사랑을 바랄 때, 감수할 것이 크며 부담되는 것으로 느끼는 경향이 컸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남성은 본인이 가진 사랑이 상대방과 쌍방향으로 소통되지 않을 때, 시간 및 금전적으로 비용소모가 크고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두 이성의 바람은 서로에게 들어맞지 않습니다.

 

친구사이의 이성,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pre)단계로서 이성이 서로 친구로 지낸다면, 연인사이에 있을 사랑, 전념 등에 서로 만족할 만한 발판의 단계가 될 것입니다.

 

이성이 단지 친구로 유지되지 못하는 이유는, 어느 한 사람의 감정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사이에 일방적으로 커진 감정은 불공평한 친구관계를 낳습니다. 왜냐면 한 측이 커진 마음만큼 커진 희생을 하다보니 다른 측이 과분한 만족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이성 간의 친구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이 우정을 맺는 목적과 부합하는, 목적을 가진 누군가를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즉 친구로서의 상대방을 충족시켜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우정에 관해 분명히 의사소통을 하며, 서로의 우정이 교합되지 않는 때에는 떠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사람만 우정 이상을 바란다면 이 우정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다면 솔직하게 고백을 함으로써 상대방의 의견을 묻고, 두 마음이 대칭되지 않다면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내가 '단지 친구'인 사이를 원한다면, 이미 타인과 연애중인 사람과 친구를 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로써 실망 없이 좋은 친구로 만족하는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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