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발성 경화증 진단이 잘못된 경우는 약20%입니다.
- 우리 몸의 물질 반응
- 2019. 4. 23. 16:00
다발성 경화증은 증상범위가 넓으며 신경기능장애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면역체계가 신경 근처의 지방조직을 공격해 파괴시킵니다.
그 결과 신경이 손상되므로 뇌와 신경 사이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줍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은 마비감, 사지 무력감, 떨림, 운동실조 등이 있습니다.
근육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노력을 해도 똑바로 걸을 수 없는 상태.
그러나 증상 중 몇몇은 뇌졸중, 편두통 등 다른 쇠약성 질환과 유사합니다.
다발성 경화증과 뇌졸중은 매우 다른 질환이지만
두 질환 모두 뇌를 손상시킵니다.
두 질환의 공통된 증상은
주의력 장애, 현기증, 사지 마비, 어눌한 발음, 시력손상, 사지협조운동장애입니다.
다발성경화증과 편두통은 현기증, 시력손상 등 공통된 증상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 연구에서는 다발성경화증으로 오진받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종합하였고
그 결과 다발성경화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5명에 1명 꼴은 다른 관련없는 질환이었으며
110명의 환자 중 72명은 편두통 등의 다른 질환이었습니다.
오진받은 환자들의 증상적 특징
UCLA 연구진과 버몬트대학 연구진은
다발성경화증 진단을 받은 이력이 있는 241명의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다발성경화증의 증상은 몇몇 다른 질환의 증상과 너무 유사하여
의사들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다발성경화증의 진단은 까다로워서
증상 및 MRI검사결과로는
뇌졸중, 편두통, 비타민B12결핍증 등 다른 질환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발성경화증으로 오진을 받았는지,
그리고 오진받은 환자들의 공통된 증상적 특징을 규명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연구진은 다발성경화증으로 오진받은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기 전 4년간 다발성경화증 치료를 받았음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확히 진단받은 질병명은 편두통이었고, 방사선고립증후군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방사선고립증후군은 환자가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증상을 겪지 않았으나, MRI검사로 인해 다발성경화증으로 진단받은 질환이었습니다.
불필요한 치료비용 소모
오진받은 사람들 중 72%는 다발성경화증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 중 48%는 진행성 다초점백질뇌병증(progressive multifocal leukoencephalopathy)에 관한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신경세포를 겨눠 뇌 백질을 손상시키는 바이러스성 감염
연구진은 불필요한 치료에 쓰인 비용을 연구내용에 해당하는 범위에서 추산한 결과 1천만 달러(114억 원)에 다다랐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위 내용은 Multiple Sclerosis and Related Disorders 5월 호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 https://n.neurology.org/content/87/13/1393.short?sid=c597a9aa-8bcd-4ce9-b3ea-0bdb0e0066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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