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성 인격장애 증상 9가지입니다.

반응형

나르시시스트 라는 단어는 몇 번 들어보셨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자기애'라고도 하며 자기에게만 몰두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사랑, 우정, 가족, 직장 등의 대인관계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호수에 비친 본인 모습을 사랑하며 그리워하다가 물에 빠져 죽은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지요.

 

타인이 특히 '자기애'가 강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정도가 병적으로 심하면 정신의학적으로 '자기애성 인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는 성인 중 1~6%가 이 질환이 있고, 이 중 50~75%가 남성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이 발생하는 요인은 명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유전적 요인과 양육환경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사람들의 생활반경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겠지만, 이런 성향의 사람들과 일하고 있다거나 지인 중에 있다면, 그가 기피당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최대한 그 사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할 때는 이 성향의 사람이 결정적인 발언을 하도록 놔두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싸움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족 중에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면, 회피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경계선을 확립하십시오. 그들이 금전 등으로 타인을 이용하고 갚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어쩔 수 없는 일로 끝내십시오. 그리고 이용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판별 방법

 

'자기애성 인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는 넓은 의미로 볼 때 익숙하게 들리지만 섣불리 누군가를 이 질환으로 단정지어서는 안됩니다. DSM-5 매뉴얼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성향 중 5개 이상 보여야 합니다.

 

1. 본인의 중요성에 대해 과대한 느낌을 가짐

(성취, 능력에 대해 과장함 또는 성취없이 특별대우 받는 것을 기대함)

 

이 사람들은 본인들이 성취 없이도 우수하게 인식되기를 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인식을 받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필요적인 성취가 있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또한 일상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동시에 타인의 공헌도를 평가절하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마땅히 느껴야 할 자부심을 얻지 못하면 놀라기도 합니다. 종종 일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그 원인을 타인 또는 사회 탓으로 돌릴 뿐 본인은 전혀 책임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2. 본인이 특별하거나 독특하다고 믿음

 

약간 특별하다고 믿는 것은 좋겠지만 이 질환의 사람들은 지나치게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너무 특별해서 다른 특별한 사람들만이 본인을 이해할 수 있다고 또는 그 사람들만이 본인과 관련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매우 확고히 갖고 있습니다.

 

3. 과도한 치켜세움을 받길 원함

 

이 질환의 사람들이 종종 자신감이 넘치고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자존감이 외부로부터 영향받기 쉽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고, 본인을 칭찬을 해주지 않으면 꽤 충격받기도 합니다.

 

대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인이 본인을 우상화해주는 만큼 본인도 타인을 사랑해줍니다. 타인이 본인을 치켜세워주는 동안 본인은 타인에게 사랑스럽고 멋지며 관심을 쏟습니다. 그러나 이 북돋움이 없으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못된 성향을 볼 수 있습니다.

 

4. 특별히 호의적인 대우를 받기를, 또는 본인 기대에 순응하기를 불합리하게 원함.

 

본인에게 큰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들은 본인들에게 적용되는 규칙을 믿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위인들이 받을만한 대우를 원합니다. 타인이 본인에게 몸을 숙이고 편의를 제공하게 만들며, 본인은 정작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이 한 사람의 일정에 맞춰서 모든 행사를 계획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놓고는 이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들은 아무렇지 않아합니다. 본인이 타인을 열 받게 만드는 경우란 것은 그들에게 일어나지 않는 일입니다. '타인이 뭔데 왜 나한테 열을 받냐?'라고 반응하겠지요.

 

5. 공감능력이 부족함.


이 사람들은 타인이 힘들어하는 것, 또는 고통을 공감할 수 없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때때로 이 사람들은 본인들이 터무니없이 무감각한 말을 하기 전까지, 전반적으로 사리분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타인의 아버님이 사망하셨는데, 이 사람들은 그 타인에게 본인의 아버지가 자기를 못살게 군다는 불평을 할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이 질환의 사람들은 종종 타인에게 그들의 문제에 대해 상세히 얘기하고, 이것을 타인이 본인에게 관심갖는다고 믿습니다.

 

6. 타인을 자주 부러워하거나, 타인이 본인을 시기한다고 믿음.


이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 특히 매우 성공한 사람들과 비교하고 시기심을 갖습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성공을 하면, 타인이 본인을 시기하고 질투할 거라고 믿습니다.

 

 

7. 무한한 성공, 권력, 이상적인 사랑 같은 공상에 몰두함.


이 사람들은 권력, 성공을 획득한다거나, 훌륭한 사람들에게서 존경받는 것에 대해 과도하게 몰두합니다. 사랑하는 배우자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이 사람들은 호감 정도 및 상냥함보다,  신체적인 매력과 지위를 훨씬 중요시 여깁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본인의 배우자 외양이 멋지고 근사하면 본인들의 자아상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8. 오만하고 건방짐


레스토랑에서 가장 비싼 와인을 주문하고, 근사한 저녁을 먹으며 매력을 느끼게 했지만, 종업원에게 거들먹거리고 무례한 사람과 데이트를 해본 적이 있습니까? 오만한 상류계급처럼 행동하고 타인의 우둔함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은 자기애성 인격장애의 또다른 징후입니다.

 

 

9. 타인을 착취함.


이 질환자의 공감성 결여와 권리의식이 합쳐지면, 타인을 이용해 이득을 얻는 것에 재미를 붙일 것입니다. 만약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가진 상사가 있다면, 당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과 보상 없이, 그들은 당신을 혹사시킬 수 있습니다. 친구관계에서도 착취는 마찬가지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