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걱정과 불안 장애의 차이점입니다.
- 심리
- 2019. 1. 12. 01:02
걱정은 불안의 요소 중 하나이지만,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이 불안장애를 겪지는 않습니다. 누군가가 매일 걱정한다거나, 불안 장애를 겪고 있다는 걸 본인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구별법을 조사해봤습니다.
1. 불안장애는 걱정이 축적돼있다.
걱정은 일반적으로 한 가지 주제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불안은 모든 것을 포괄합니다. 많은 것을 걱정하고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걱정합니다. 불안의 근본 원인은 종종 정체를 알 수 없는 경우이고 두려운 반면, 걱정은 그 대상이 되는 것에 초점을 명확히 맞출 수 있습니다.
2. 두 심리는 뇌의 다른 부분에서 발생한다.
걱정거리 하나는, 전전두엽 피질에서 발생합니다. 이 부위는 뇌에서 생각하는 영역입니다. 반면 불안은 편도체, 해마, 시상하부와 같은, 두려움 반응을 촉발하는 뇌의 여러 부분과 관계돼있습니다.
불안은 대뇌변연계 라고 하는, 감정을 느끼고 이에 반응하며 동기부여 및 행동에 관여하는 이 곳을 자극합니다. 따라서 걱정은 순수하게 생각하는 것이지만, 불안은 인지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무언가를 나타냅니다.
3. 불안장애는 심리 뿐만 아니라 신체적이다.
걱정은 짧은 시간 안에 오고 갑니다. 만약 이 때 긴장, 안절부절못함, 성급함을 느낀다면 불안장애가 일으키는 생리적인 반응과 비슷한 느낌이 아닙니다.
불안 장애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실제 인지한 위협때문에 걱정하는 사고와 뇌 부위가 연관돼있는 관계로, 생리적인 반응을 경험합니다. 즉 투쟁-도피 반응으로 뇌가 돌입하여, 심박수가 증가하고 땀이 나며 긴장 되고 숨이 가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 긴박한 위협(또는 스트레스)에서 자동적으로 몸에서 나타나는 생리적 각성 상태.
4. 일반적인 걱정은 빠르게 사라지는 반면, 불안장애는 지속된다
미국의 불안우울연구협회에 의하면 가장 흔한 불안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세 가지 이상의 증상을 경험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걱정은 빠르게 사라지곤 합니다. 중요한 발표나 시험 전에 긴장을 하지만, 그 사건이 끝나고 나서는 다시 본인 모습으로 돌아오는 게 정상입니다.
5. 불안장애는 일상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불안장애의 일반적인 증상은 피로, 두통, 과민성, 집중력 장애, 식욕 상실, 수면 및 성욕 상실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증상의 빈도, 강도에 따라 공황발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은 예기치 않은 때 발생해 몇 분 안에 최고조에 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장이 매우 세게 뛰고 땀이 나며 집중할 수 없고 사소한 것에 대해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을 자주 경험하면 일상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6. 불안장애는 부정적 심상을 종종 경험한다.
걱정은 입으로 말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불안은 언어적 사고와 심상을 포함합니다.
이것은 걱정과 같은 감정적 심상이, 감정적 언어 사고보다 훨씬 큰 심혈관계 반응을 야기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합니다.
*심상(mental imagery): 실제 대상, 장면 및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도 그러한 지각적 경험과 상당히 비슷하게 발생하는 마음속의 영상.
7. 불안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그들의 걱정을 걱정한다.
행동 치료 및 실험 정신 의학 저널(Journal of Behaviour Therapy and Experimental Psychiatry)의 2013년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 불안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의 걱정을 통제하기가 더 힘들다고 인식합니다. 그들은 통제하기 더 힘들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더 큰 걱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8.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걱정을 하는 사람들보다 더 감정적으로 비관적인 생각을 가집니다.
7번과 같은 저널의 연구에 의하면,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실제 생각은 훨씬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가집니다. 다시 말하면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떠올리는 비관적인 생각은 감정적으로 더 해롭습니다.
혹시 본인이 불안장애라고 의심하는 분이 계신다면 전문가와 반드시 면담하시기 바랍니다. 혈액 또는 소변검사, 심리 진단 설문지, 진단지침의 기준에 따라 진단돼야 할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불안 장애를 이겨내는 최선의 방법은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행동, 사고패턴을 식별해 이를 수정하고 행동방식을 변화하는 것입니다.
독서, 음악듣기, 생각의 초점을 다른곳으로 전환함으로써 주의를 환기시키면 걱정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장애를 겪는 분들은 약을 처방받기도 합니다.
'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향적 성격, 내향적 성격 외에도 '양향 성격'이 있습니다. (0) | 2019.01.17 |
---|---|
동료에게 흔히 줄 수 있는 '투사' 방어기제입니다. (0) | 2019.01.15 |
아이(특히 사춘기)가 반항하는 이유와 대처방안입니다. (0) | 2019.01.10 |
아이에게 외적 보상 vs 내적 보상 어디에 핵심을 둬야 할까요? (0) | 2019.01.10 |
어린시절 부정적인 경험에 대한 여러 연구입니다. (0) | 2019.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