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묻은 얼룩(땀,커피,와인,기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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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은 두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오염 물질'과, 옷이 오염물질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입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생기는 얼룩은 오염된 물질이 직물의 섬유나 콘크리트 바닥의 기공과 같은 물질의 틈으로 유입돼 거기에 갇히는 표면적인 오염입니다.

 

또 다른 얼룩의 유형은 '분자 반응'입니다. 예를 들어 흰 셔츠의 겨드랑이 부분에 불쾌한 노란색 땀 흔적이 생겼다고 가정합시다. 땀은 염화알루미늄(땀 억제제)과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땀 억제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노란색 얼룩이 남았다면 땀의 양상 자체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얼룩 전(pre-)처리

 

어떤 경우로 인해 얼룩이 생기든지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빨리 얼룩을 제거하는 것이 선행돼야 합니다. 즉 얼룩에 스며드는 물을 빨리 닦아내고, 얼룩을 빨아들일 수 있도록 무언가를 덧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종이 타월이나 다른 흡수체로 얼룩을 두드림으로써 '모세관 현상'을 발생시켜 용액을 최대한 흡수체가 빨아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얼룩을 차가운 물에 적심으로써 얼룩이 자리잡는 것을 막아줍니다.

 

얼룩제거제 종류

 

오염원이 무엇인지에 따라 적용해야 할 얼룩제거제는 달라집니다.
가장 일반적인 얼룩제거제는 계면활성제입니다. 설거지세제, 세탁세제 또는 산업용 세제가 있습니다. 계면활성제는 친수성과 소수성의 특성을 모두 가짐으로써 오염원에 달라붙어 떼내어줍니다. 주의할 점은 얼룩 뿐만 아니라 옷의 염료까지 제거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 전에 옷의 라벨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물질은 염색물질 자체를 제거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그들은 옷의 색소입자와 반응하기 때문에 옷에 하얀 얼룩을 생성할 수 있으므로 표백제의 사용을 금지하는 옷에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유기물 얼룩을 세척하는 효소세정제는 얼룩 물질의 분자를 분해하는 효소 집단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어떤 효소들이 들어있는지 표기돼있기 보다는 '효소혼합성분'으로 적혀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상점에서 구입 시 '효소 작용'을 한다는 문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레드 와인 얼룩 제거

 

레드와인이 옷에 얼룩으로 남을까 싶지만, 여기에는 직물의 천연 염료로 널리 쓰이는 '안토시아닌'이 가득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안토시아닌은 알콜과 물에 용해돼있어서 와인 용액이 어느 옷에 닿든지 잘 스며듭니다.

 

안토시아닌(anthocyanin): 꽃, 과실 등에 포함된 색소. 수소 이온 농도에 따라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등을 가짐. 나뭇잎이 단풍이 되는 것도 이 물질의 작용에 의한 것임. 항산화 효과가 강하다.

 

가능하면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표면의 얼룩을 제거합니다.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다면 색소입자가 녹도록 산화제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설거지 주방세제를 잘 풀어서 거품을 낸 후 얼룩 부위에 일단 도포한 다음 과산화수소를 적용하면 됩니다.

 

2. 꿀, 기타 감미료 얼룩 제거


이러한 시럽류는 물과 친한 설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약간의 물이 당을 잡아당깁니다. 대부분의 경우 찐득한 것을 긁어내고 차가운 물로 얼룩 부위를 두드리면 됩니다. 자국이 남아있다면 약간의 계면활성제를 적용합니다.

 

3. 커피 얼룩 제거


커피를 차갑도록 두면 맛의 일관성이 깨지는 것처럼, 커피 얼룩도 그렇습니다.
커피 한 방울을 셔츠에 떨어뜨렸다면 빠르게 물기를 닦아낸 후, 옷을 뒤집어서 차가운 물을 얼룩 뒷편에 맞대어 통과되도록 흡수시키십시오. 이렇게 하면 당신의 옷이 역필터 역할을 해서, 커피를 직물로 부터 빠져나오게 합니다.

 

이 시점에서 얼룩이 말랐다면, 처리해야 할 것은 색소입자입니다. 따라서 다른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바리스타들이 고농도의 과탄산나트륨을 사용하여 산업용 커피 기계를 청소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1/4컵(cf. 1 cup = 240ml)의 과탄산나트륨과 2컵의 미지근한 물에 잘 섞은 후 얼룩에 도포하면 얼룩이 쉽게 제거될 것입니다.

 

과탄산나트륨: 산소계표백제의 일종. 백색 분말이며 수용액은 실온에서 약알칼리성(pH 10.3). 과붕산나트륨에 비해 저온에서도 상당한 표백효과가 있음.
과붕산나트륨: 산소계표백제의 일종. 백색 분말. 냉수에 잘 안 녹으나 온수에 잘 녹음. 염소계보다 섬유를 덜 손상시켜서 모, 견 등의 표백에 쓰임. 가정용 표백제로 시판되고 있음. 60℃에서 약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표백함.

 

4. 초콜릿 얼룩 제거


초콜릿이 묻으면 고난도의 문제입니다. 기름지기 때문에 계면활성제가 필요하고 감미료로는 코코아버터 같은 식물성 기름과 다양한 코코아 고형분을 함유하기 때문에 유기체가 필요합니다.


즉 최대한 깨끗이 되려면 비누로 시작한 다음 효소성분 세척제를 사용하십시오. 차가운 물을 충분히 사용해야 합니다. 초콜릿 얼룩을 애벌빨래 한 후 얼룩을 문질러야 하는데, 얼룩빼는 방법 중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5. 토마토 케첩 얼룩 제거


토마토 얼룩은 시간이 관건입니다. 완숙토마토에는 천연염료로 사용되는 '탄닌'이라는 붉은 색소가 함유돼 있습니다. 심지어 플라스틱을 얼룩지게 하는 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스가 린넨, 러그 또는 다른 직물에 묻었다면 차가운 물을 바르십시오. 케첩이 묻은 것을 즉각적으로 알아채지 못했다면, 시간이 지난 얼룩은 미온수와 효소세척제를 사용해서 지울 수 있습니다.

 

6. 땀 얼룩 제거


세탁서비스를 이용해서 땀 얼룩을 여러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어떤 옷인지에 따라 방법을 달리 적용하는데요. 옅게 물들은 옷은 계면활성제에 잘 반응합니다. 그러나 옅은 색깔의 직물짜임이 치밀한 옷은 노력을 경감해줍니다. 베이킹 소다와 미온수를 잘 섞어 풀처럼 만든 후 얼룩에 문지릅니다. 최대 2시간동안 그대로 둔 후 씻어내십시오.

 

7. 혈액 및 그 외 생물학적 물질 얼룩 제거


아기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인간의 몸에서 배출되는 여러 체액 및 반고체에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외관상 직물에 흔적들도 남게 마련입니다. 다행인 것은 얼룩이 얼마 안 된 것이라면 1차적으로 문제적인 물질들을 제거한 후 이 대부분 그것을 지워주지만, 그래도 흔적이 남아있다면 즉각적으로 효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효소를 여러번 사용한 후, 소독용 알코올 같은 용제로 남아있는 모든 것을 제거하십시오. 주의해서 다뤄야 하는 물품에 용제를 적용하는 것이 찜찜하다면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농도가 낮은 용제를 사용하거나, 소독용 알코올을 생리식염수에 희석해 사용하십시오.

 

8. 잔디 얼룩 제거


잔디는 다른 생물학적인 얼룩보다 힘듭니다. 왜냐면 레드와인처럼 상당히 잘 염색(특히 밝은 색의 옷)되기 때문입니다.


효소세척제로 먼저 시작하되, 잔디 같은 풀 종류에 특화된 세제라면 더욱 좋습니다. 세척 후 얼룩이 남아있거나 효소세척제로도 잘 안된다면 세탁전문가에게 맡기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전문가에게 맡길 여유가 없다면 희석된 식초와 같은 산성물질을 적용합니다. 그런데 이 때 식초희석액을 직물에 적용하기 전에 소량을 옷의 깨끗한 부분에 떨어뜨려서 몇분 간 관찰한 후 씻어내어, 이 용액이 직물과 반응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합니다. 희석액이 직물에 손상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 식용유 얼룩 제거


요리를 자주 하는 분들은 식용기름으로 옷이 더럽혀지곤 합니다. 이 소수성 물질을 잡아내려면 그릇세제와 같은 계면활성제가 필요합니다. 기름 묻은 부분에 그릇세제를 잘 푼 용액을 소량 두들깁니다. 적셔서 부드럽게 문지르고 씻어냅니다.

 

강한 기름 얼룩이라면 산업용 세제를 씁니다. 이것 역시 위와 같은 원리이지만 더 강력한 효과를 가집니다. 그러나 섬세한 의류(염료가 완전히 직물에 스며들지 않은)는 산업용 세제가 기름 뿐만 아니라 염료까지 벗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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