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의 만족스러운 달리기를 하고난 후 치솟는 엔돌핀으로 기분이 좋아짐을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운동이 심리에 얼마나 좋은 작용을 하는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수많은 연구 결과에 의해 신체활동과 정서와의 관계가 입증됐었습니다. 연구가 시행될수록 둘 사이의 영향력은 더 커졌지요. 그러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운동을 더 많이 하면 정신건강에 더 좋을까요? 또는 정신이 더 건강한 사람일수록 운동을 많이 하는 경향일까요? 그러나 마침내 최근 꽤 강력한 근거를 발견했습니다. 운동은 실제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3일 JAMA Psychiatr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이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일종의 유전분석을 사용했습니다. 대규모의 '전장유전체 연관분석' 결과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