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 비건패딩 소재에 대해(웰론, 신슐레이트, 프리마로프트)

(비건 롱패딩 구매 후기는 페이지의 하단에 있습니다) 

 

  이번 주 기온이 급강하하는 강추위가 왔어요.. 평년 대비 이른 추위라고 하는데요. 이 때 가장 유용한 겉옷은 롱패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롱패딩은 가볍고 따뜻할수록 비싸고 가장 많이 선호됩니다. 그래서 오리털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리솜털과 오리깃털 충전재는 RDS인증(오리를 산 채로 털을 채취하지 않음을 인증한 생산방식)이 되지 않은 이상, 오리를 산 채로 강박해두고 사람이 손으로 마구잡이로 뜯는다는 겁니다.

 

RDS : ‘책임다운 기준인증(Responsible Down Standard)‘

최근 유럽과 미국에선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지자 잔인한 방법으로 채취한 다운의 사용을 반대하는 규정이 등장했습니다. 이 규정은 오리나 거위에게 강제 급식(털을 빨리빨리 자라게 하려면 빨리 성장시켜야 겠죠)을 금하고 도축하기 전에 다운을 채취하는 일을 금하고 있습니다.

 

  애견가구가 1천만명이 넘는 시대에, '반려견'이란 단어가 보여주듯이 개를 사랑한다면 역시나 동물인 오리의 고통이 얼마나 크겠는가 생각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이 따뜻해지려는 욕심으로 오리의 털을 갈취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비건 패딩점퍼(Vegan Padded Jacket)의 소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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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건 패딩점퍼(Vegan Padded Jacket)이란?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옷이나 가방을 '비건 패션(Vegan Fashion)'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비건 패딩점퍼는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은 패딩점퍼를 의미합니다. 패딩점퍼는 겉감은 대부분 폴리에스테르이기 때문에, 충전재를 기준으로 패딩점퍼를 다시 구분합니다.

 

2.비건 충전재의 종류 

 

1) 웰론(WELLON)

 

특징:

2004년 국내 업체가 개발함.

폴리에스테르를 이용해 만든 인조 오리털.

극세사를 엮어 만듦.

다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함

물세탁 가능

젖어도 빨리 마르고, 냄새가 나지 않음.

 

**저는 이번에 훼르자 히말라야 롱패딩코트를 구매했습니다. 충전재는 에어볼(Airboul)로써, 웰론의 일종입니다.

 

2) 신슐레이트(Thinsulate)

 

특징:

3M사가 개발함.

섬유층 사이에 아주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이 공기층이 외부 냉기를 차단하는 원리.

아주 얇은 섬유들의 결합으로 내부경계층이 만들어짐

다른 소재들에 비해 얇고 가벼움

 

 

3) 프리마로프트(Primaloft)

 

특징:

미국 해병대가 사용

가볍고 질김

열에 약함

다운에 비해 보온성이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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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재들의 공통점은 무엇보다도 다운(오리털) 소재보다 가격이 50% 이상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환경의 일원인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을 하는 것일 겁니다.

 

 

++내 돈주고 산 웰론 롱패딩 구매 후기

어제 이번에 산 훼르자 패딩점퍼를 입고 한 시간을 걸었는데, 집에 다 올 무렵엔 땀이 나서 패딩을 벗었다는 것은 비밀로 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훼르자와 어떠한 영리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이번에 처음 산 거고 또 언제 이 브랜드를 이용할지 알 수 없습니다.

 

만족도:★★★★★(별 다섯 개=만점)

왜냐면..

  #매우 따뜻하다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하다

  #동물을 해치지 않는 소재!

 

반신반의로 5만원 내외의 돈을 지불하고 샀으나, 가성비가 정말 최고입니다..

제가 원하는 85사이즈가 웬만한 쇼핑사이트에 없기에 허겁지겁 한 사이트에서 구매 결정을 합니다..

(요즘은 상품후기 없는 제품은 왜이렇게 불안한 걸까요..

신청을 하고도 송장번호가 떴는지, 배송이 어디쯤 와 있는지 틈이 날 때마다 확인했답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받았고요.)

 

겉감이 일반적으로 입는 폴리에스테르보다 좀 뻣뻣해서

약간의 바스락소리가 납니다.

근데 저도 이 신경쓰임은 후기를 읽고나서야 느낀 것이지.. 다니면서 느끼진 못했답니다.

솔직히 어느 오프라인 매장을 가든 5만원 내외로 외투를 산다는 건 어느정도의 기대치를 버리는 일일 것입니다.

이 패딩은 다소 무겁습니다.

에어볼도 매우 빵빵하게 들어있어서..말을 좀 보태자면 약간의 부해보임도 갖고있어요. 내의 두 겹 껴 입은 후 롱패딩을 걸쳤는데 추위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성비 최고를 누리고 싶으신 분들은 후회하지 않을 듯합니다.

 

겨울철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