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구매한 면생리대 비교입니다(+세탁방법).

이번 포스팅은 내 돈 주고 산 면생리대 비교 및 추천 내용에 대해 담아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생리대 후면 사진입니다.)

제품 특성에 대한 비교내용은 각 회사 온라인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습니다.

 

목차

1. 구매 기준

2. 사용상 장점

3. 사용상 단점

4. 세탁방법

5. 구매 인증샷

 

(저는 2017년에 구매했으며, 현재(2019.05.17.)에도 이 업체들이 있네요.

구매하실 때 도움될 수 있겠습니다.)

 

일회용 생리대의 대안을 생각했던 것은

2017년에 발생했던 일회용 생리대 성분 논란이 생겼을 당시입니다.

월경컵을 미국에서 직구하여 문제없이 잘 받았으나

사용을 포기하고 면생리대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매하실 때는 이틀 치 사용량을 구매하시길 추천드리며,

(하루 사용분을 세탁 후 건조하기까지는 꼬박 하루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회사별로 제품마다 독특한 특징이 잘 안맞을 수 있으므로

한 회사의 것만 구매하기보다는

여러 회사 제품을 사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때에 따라서 서로다른 회사 제품을 골라서 사용하거든요.

자연생각 4개, 한살림 4개(일반형 2개, 대형 2개), 한살림 생리대 속지 4개 사용중입니다.)

 

1. 면생리대 구매 기준

온라인 상에 면생리대 관련해서 많은 업체들이 있지만

제가 면생리대를 골랐던 기준이 다음과 같았습니다.

 너무 유명하거나 홍보를 많이하는 곳은 (제 주관상) 의심이 돼서 피함.

  (마케팅 비용도 제조원가에 포함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어서)

 

 '진짜 맛집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미디어에 홍보할 겨를도 없다'는 말이 있듯..

잘 알려진 1~2순위 쇼핑몰이 아닌, 정말 사람들이 구매해서 믿고 사용한 제품을 찾아보자.

 

 비교적 가격이 중상가이고, 원산지가 믿을만 할 것

 

 고객 친화적이고 양심적인 뉘앙스(성분, 제조과정을 최대한 밝히려고 노력한)를 풍기는 쇼핑몰

 

당시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업체 두 곳으로 추려졌습니다.

(제가 구매했던 당시는 2017년이므로,

현재는 이 회사들보다 더 좋은곳이 있을수도 있겠지요.)

 

2. 면생리대 사용상 장점

1)오가닉 건강한 면생리대 중형(자연생각)

 (1) 혈흔이 비교적 잘 지워짐

 (2) 면이 부드러우며, 촉감이 좋음

 (3) 지금껏 사용하며 세탁해도 면에 미세한 보풀(?)같은 것이 안 생김

 (4) 뒷면은 방수 소재여서 심리적으로 안심 됨 : 현재까지 샌 적은 없음

 (5) 추가적으로 속지를 덧댈 필요 없어서 세탁거리가 줄고, 귀차니즘 감소

 (6)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 면 소재.

('제조원, 인증기관, 인증기준, 인증번호, 오가닉 등급'이 적혀있어서 디테일에 놀랐습니다.)

 

2) 면생리대 일반형(한살림)

 (1) 비교적 얇다

 (2) 흡수가 더 빠른 느낌..

     (손세탁 하려고 면생리대 한쪽만 물에 담가보면 '자연생각' 제품보다 물 흡수율이 빠름)
 (3) 속옷에 착용하면 속옷 둘레와 면생리대 단추가 이어지는 둘레가 딱 맞아서

      착용감이 좋음

 (4) 가격이 비싸지 않음

 

3. 면생리대 사용상 단점

1)오가닉 건강한 면생리대 중형(자연생각)

 (1) 생각보다 두툼하다

 (2) 생각보다 비싸다

 (3) 똑딱 단추를 잠그면,

     착용 후 면생리대가 편평해지지 않고 울어버림(그래서 착용감이 '한살림' 꺼보다 별로에요)

     근데 이렇게 울어버리는 이유가 뭔가 생각해봤습니다.

     속옷 둘레보다 면생리대가 속옷을 감는 둘레가 짧아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버튼과 버튼의 길이는 두 생리대가 비슷했습니다.

    진짜 원인은, a(자연생각)의 노란색 선의 길이가 너무 길었던 것이 이유였어요.

    (구매할 때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인데..정말 중요한것같아요.

    한살림은 참고로 b의 길이가 7cm입니다. 착용감이 좋았어요.

   현재는 이 단점을 개선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4) 흡수율이 빠르진 않은 느낌.

 

2) 면생리대 일반형(한살림)

 (1) 속지(별도판매)을 덧대야 해서 빨랫감이 늘어남

    (손으로 벌린 공간에 세로로 긴 속지를 넣으면 됩니다.)

 

 (2) 세탁하다보니 마찰로 인한 미세한 보풀이 발생.

   (그렇다고 해서 착용감이 불편하진 않아요. 별 느낌 없음.

   그러나 세탁횟수가 늘 때마다 보풀이 더 생길 듯합니다.하기야 면생리대 사용기한이 2년도 채 안된다고 하니까 당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3) 흔적이 잘 안 지워짐(사용상 불편은 없지만..미관상 별로)

 (4) 방수에 대한 기능은 없음

   (속지는 생리대 1개당 1개의 속지만 넣을 수 있을 듯합니다.. 그 이상은 들어갈 공간도 없을 뿐더러 너무 두꺼워져요)

 

길이 면에서는(온라인 및 제품설명서에 쓰여있는 내용 기준),

한살림 일반형(23 cm) < 자연생각 오가닉(25 cm) 입니다.

 

블로그 후기같은 글 읽어보면 한살림 23cm가 짧은 편이어서

보편적인 중형 크기를 사용할 목적으로 '한살림 대형'을 구매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그리고 세탁 시 산소계표백제를 사용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할때에 비해 냄새가 덜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4. 세탁 방법

 

저는 EM비누로 세탁하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흔적이 잘 안 지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일반 마트에 파는 가루형 세탁세제를 사용해서 삶습니다.

 

자세한 세탁방법은

1) 생리대에 있는 혈흔을 제거한다(6시간 이상..시간은 사실 많을수록 좋음)

혈액은 혈장 다음으로 단백질 성분이 많으며

단백질은 따뜻한 물보다 찬물과 친합니다.

따라서 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생리대가 전체적으로 물을 머금도록 한 다음에,

대야 또는 바가지에 물을 담은 후 생리대 한쪽 끝만 물에 닿도록 걸쳐놓습니다.

(초록색 면적이 생리대와 물이 닿는 부분입니다. 생리대가 물을 빨아들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물에 닿지 않은 반대쪽(분홍색 점선)에서 혈+물이 떨어집니다.

(미관상 안 좋아서 공용공간에서는 매너가 아닌 듯하지만

 더 좋은 방법을 못찾겠습니다..ㅠㅠ) 

 

**대야에 생리대 모든 부분을 물에 담가놓기만 하면 안됩니다..

혈이 빠져나가려면 빠져나갈 배출경로(분홍색 점선)가 있어야 하는데

담가놓기만 하면 생리대의 온 방향으로 물이 스며들기만 하니까요.**

 

2) 세탁세제를 묻혀서 생리대가 세제를 머금도록 손으로 비빈다(3분)

염소표백제로 세탁하지 말라고 쓰여있는데..

저는 그냥 산소계 표백제 가루를 사용합니다. 제 스스로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3) 스테인리스 대야에 생리대를 담가서 이것을 끓인다

저는 나무막대기로 뒤적이다가 끓기 직전에 종료합니다.

이미 혈흔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니까요.

어떤 생리대는 가열은 자제하라고 되어있을 것입니다.

가열로 인해 면이 수축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가열시간은 짧게 합니다.

 

4) 찬물로 여러번 헹군다(+식초)

세제 물이 안 나올때까지 여러번 헹구다가

마지막 헹굼에서 식초 두세방울 떨어뜨린 후

10분간 담가놓은 후에 건져서 건조시킵니다.

(왜냐하면 생리대가 다른 의류보다 잘 안 마릅니다..

눅눅해지는 동안 세균이 최대한 덜 발생하도록 하기 위해 식초를 사용합니다.)

5. 구매 인증샷

자연생각 회사의 경우

2년 전 구매내역이 온라인에 남아있을까 했더니

최근 6개월까지만 남아있네요.ㅠㅠ

아쉬운대로 적립금 내역을 올리겠습니다.

 

한살림 회사의 경우 최근에 더 필요해서 구매한 내역만 올리겠습니다.